세계문학

인류가 4천 년 동안 "없는 사람 이야기"를 멈추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6과목 24강입니다. 점토판에 새긴 길가메시에서 시작해 그리스 비극과 당시(唐詩), 소설이라는 형식의 발명, 19세기의 야심, 모더니즘의 파괴, 탈식민과 오늘의 세계문학까지 갑니다. 마지막 과목은 작품이 아니라 읽는 법 자체를 다룹니다.

줄거리 요약집이 아닙니다. 이 서가는 그 작품이 무엇을 바꿨고 왜 지금도 읽히는지를 다룹니다. 결말을 밝혀야 할 때는 먼저 알려 드립니다. 그러니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이 나와도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세계문학의 밤하늘

과목 하나가 별자리 하나입니다. 강 하나가 별 하나이고, 별을 이어 붙이면 성좌가 완성됩니다. 한 성좌의 별을 모두 정복하시면 그 성좌에 이름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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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가를 읽는 법

  1. 순서는 ①→⑥이 기본입니다. 형식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부서졌는지를 시간순으로 따라가면 모더니즘의 난해함이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라 예정된 다음 수순으로 보입니다.
  2. 급하시면 ⑥번 과목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화자와 시점, 비평의 갈래를 먼저 익히면 앞의 스무 강이 훨씬 잘 들어옵니다.
  3. 정전(canon)은 누군가 정한 목록이지 자연법칙이 아닙니다. 이 서가는 그 목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함께 다루고, 여성 작가와 비서구 작가를 곁다리가 아니라 본문으로 다룹니다.
  4. 한국문학 서가와 나란히 읽으면 같은 시기 한국이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거절했는지가 보입니다. 철학 서가는 부조리와 실존을 다룬 강에서 다시 만납니다.
  5. 모든 강은 사전시험 1문제로 열고 인출 문제 4문제로 닫습니다. 틀린 문제가 곧 오늘의 수확입니다.
모던지 · 궁금하면 모던지 GitHub ·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