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아프리카 4강. 사파리와 야생동물 관광
코끼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끼리가 살아 있을 때 마을이 더 잘사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풀고 시작
사파리는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사파리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합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이 말은 유럽과 미국의 부유층이 아프리카에서 사냥하는 원정을 가리켰습니다. 헤밍웨이의 글에 나오는 그 세계죠. 오늘의 사파리는 총 대신 카메라를 들지만, 이 산업의 뿌리에 사냥 원정이 있다는 사실은 알아 둘 만합니다.
전환점은 20세기 후반입니다. 케냐가 1977년에 사냥을 금지하고 관광으로 방향을 틀었고, 코끼리 상아의 국제 거래는 1989년 협약 결정으로 사실상 금지되었습니다. 그 뒤 이 산업의 질문은 "얼마나 보게 할 것인가"에서 "누가 이익을 갖는가"로 옮겨 왔습니다.
보전의 두 가지 모델
야생동물을 지키는 방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왔습니다.
| 모델 | 방식 | 문제 |
|---|---|---|
| 요새형 보전 | 보호구역을 정하고 사람을 배제 | 주민이 조상의 땅에서 밀려나고, 지킬 이유가 없어져 밀렵에 협조하기도 함 |
| 공동체 기반 보전 | 관리 권한과 수익을 주민에게 배분 | 배분이 불투명하면 실패, 관광 수요 변동에 취약 |
요새형 모델은 국립공원 제도의 초기 형태로, 미국 옐로스톤에서 원주민을 배제한 방식이 원형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마사이족 같은 목축민이 보호구역 지정으로 목초지를 잃은 사례가 있습니다. 문제는 실용적으로도 생깁니다. 코끼리가 밭을 밟고 사자가 소를 물어 가는데 이익은 외부 여행사가 가져가면, 주민에게 야생동물은 손해일 뿐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공동체 기반 모델입니다. 나미비아는 헌법과 법률로 주민 공동 보전 지역을 제도화해 야생동물 관리 권한과 관광 수익을 공동체에 넘겼고, 검은코뿔소와 사자 개체 수 회복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완벽한 해법은 아닙니다. 수익 배분이 소수에게 몰리면 갈등이 생기고, 코로나 대유행처럼 관광이 멈추면 보전 재원이 함께 끊깁니다.
밀렵과 수요의 사슬
밀렵을 단속 문제로만 보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상아와 코뿔소 뿔은 최종 소비지의 수요가 값을 만들고, 그 값이 다시 밀렵의 동기가 됩니다. 실제로 코뿔소 뿔은 무게당 값이 매우 높게 거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책은 세 방향으로 함께 갑니다. 현장 보호, 국제 거래 규제, 그리고 소비 수요 자체를 줄이는 캠페인입니다.
여행자에게 직접 걸리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상아, 거북 껍질, 산호, 야생동물 가죽으로 만든 기념품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팔더라도 국제 협약과 각국 세관 규정으로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사는 사람이 있으니 값이 유지됩니다.
좋은 사파리를 고르는 기준
사파리 상품의 품질은 동물을 얼마나 가까이 보여 주는지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차량이 동물을 둘러싸 진로를 막거나, 사자 사냥 장면에 끼어들거나,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운영은 나쁜 신호입니다. 사자를 만지게 하거나 새끼와 사진을 찍게 하는 시설도 그렇습니다. 이런 시설의 동물은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부는 사육 사냥 산업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반대로 좋은 운영은 거리를 지키고, 차량 대수를 제한하고, 안내인이 지역 주민이며, 수익 배분 구조를 공개합니다.
동물원과 보호시설의 구분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이름에 보호소나 구조센터가 붙어도 실제로는 관람 시설인 경우가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접촉하는 체험을 파는 곳인지, 그리고 그 동물이 언젠가 방생을 목표로 하는지 보면 대개 갈립니다.
이 문제의 뿌리에는 생태계와 인간 활동의 관계가 있습니다. 생물학 서가의 생태 관련 강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인출 문제
생각해볼 질문 (정답 없음)
- 관광 수입에 기대는 보전은 지속 가능할까요. 관광이 멈추면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 야생동물을 보러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일과, 그 비행이 만드는 기후 영향은 어떻게 저울질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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