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일반 3강. 인터넷과 정보통신
주소창에 주소를 치고 엔터를 누르는 0.3초 사이에, 이름이 숫자로 바뀌고 지구 반대편까지 다녀옵니다.
풀고 시작
주소가 모자란다는 사건
인터넷 주소인 IPv4는 32비트입니다. 8비트씩 넷으로 끊어 점으로 잇죠. 0부터 255까지 네 덩어리이므로 만들 수 있는 주소는 약 43억 개입니다.
지구 인구보다 적습니다. 한 사람이 폰과 노트북과 공유기를 갖는 시대에 43억은 턱없이 부족했고, 실제로 2011년에 최상위 배분 기관의 재고가 바닥났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IPv6입니다. 128비트로 늘려 16진수 여덟 덩어리를 콜론으로 잇고, 주소 개수는 사실상 무한에 가깝습니다.
| IPv4 | IPv6 | |
|---|---|---|
| 길이 | 32비트 | 128비트 |
| 표기 | 10진수 네 덩어리, 점으로 구분 | 16진수 여덟 덩어리, 콜론으로 구분 |
| 주소 수 | 약 43억 개 | 사실상 무한 |
IPv4는 주소를 A부터 E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눕니다. A는 큰 조직, C는 작은 조직에 주는 식이었죠. 지금은 이 등급제 대신 필요한 만큼 잘라 쓰는 방식이 쓰이지만, 시험은 여전히 등급을 묻습니다.
이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도메인 이름은 계층 구조입니다. www.modernji.com을 읽을 때 사람은 왼쪽부터 읽지만 시스템은 오른쪽부터 찾아 들어갑니다. 맨 오른쪽 com이 최상위 도메인이고, 그다음 modernji가 그 아래 등록된 이름, www가 그 조직 안의 호스트입니다.
주소창에 치는 것은 도메인만이 아니라 URL(Uniform Resource Locator) 전체입니다. URL은 프로토콜, 서버 주소, 포트, 경로로 이루어집니다. https://modernji.com/philosophy/라면 https가 프로토콜, modernji.com이 서버, /philosophy/가 경로죠. 포트를 적지 않으면 프로토콜의 기본값이 쓰입니다. HTTP는 80번, HTTPS는 443번, FTP는 21번, 그리고 메일을 보내는 SMTP는 25번입니다.
프로토콜(protocol) 은 통신 규약, 즉 "이렇게 주고받자"는 약속입니다. 인터넷의 뼈대는 TCP/IP인데, 이름이 둘인 이유가 있습니다. IP는 목적지까지 조각을 보내는 일을 맡고, TCP는 조각이 빠짐없이 순서대로 도착하게 하는 일을 맡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빠르게만 보내는 UDP도 있는데, 영상 통화처럼 조금 빠져도 되니 빨라야 하는 곳에 씁니다.
메일이 오가는 두 갈래 길
메일은 보내는 길과 받는 길의 규약이 다릅니다. 이게 시험 단골입니다.
보낼 때는 SMTP 한 가지입니다. 받을 때는 POP3와 IMAP 둘 중 하나죠. POP3는 서버의 메일을 내 기기로 내려받고 서버에서는 지우는 방식이라 한 대에서만 볼 때 적합하고, IMAP은 서버에 그대로 두고 여러 기기가 같은 상태를 보는 방식입니다. 폰과 노트북에서 같은 메일함이 똑같이 보인다면 IMAP을 쓰고 계신 겁니다. 첨부 파일처럼 문자가 아닌 것을 메일에 실어 보내는 표준은 MIM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