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구축관리 3강. 신기술 동향과 시스템 구축
5과목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포기하는 구간입니다. 외울 용어가 백 개쯤 쏟아지니까요. 그런데 이 용어들은 사실 몇 개의 흐름으로 묶입니다.
풀고 시작
용어는 세 갈래로 묶입니다
신기술 용어를 무작정 외우면 며칠 못 갑니다. 네트워크와 통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보안 세 갈래로 나눠 두면 새 용어를 만나도 자리를 찾아 넣을 수 있습니다.
먼저 네트워크 쪽입니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기능을 뽑아내 소프트웨어로 다루게 한 기술이고, NFV는 방화벽이나 로드 밸런서 같은 장비의 기능을 전용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로 구현합니다. 둘 다 하드웨어에 묶여 있던 것을 소프트웨어로 풀어낸다는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무선 쪽에는 메시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노드들이 서로 연결되어 중계기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라 기존 통신망이 무너진 재난 지역에서 쓸 수 있죠.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끼리 직접 통신하는 애드혹 네트워크, 사물끼리 사람의 개입 없이 통신하는 M2M, 여기에 인터넷을 붙인 IoT도 같은 갈래입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쪽 흐름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 범위에 따라 셋으로 나뉩니다. 서버와 저장 공간 같은 인프라를 빌리는 IaaS, 개발과 실행 환경까지 제공하는 PaaS,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쓰는 SaaS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내가 관리할 것이 줄고 자유도도 줄죠.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 환경째로 격리해 담는 컨테이너 기술과 그 대표인 도커, 여러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배치하고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인 쿠버네티스도 출제됩니다. 가상 머신이 운영체제까지 통째로 흉내 낸다면, 컨테이너는 커널을 공유하며 필요한 것만 격리해 훨씬 가볍습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로는 대용량 데이터를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저장하고 처리하는 하둡, 그 처리 모델인 맵리듀스가 나옵니다. 흩어진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모아 둔 데이터 웨어하우스, 그중 특정 부서용으로 잘라낸 데이터 마트, 가공하지 않은 원본을 그대로 모아 두는 데이터 레이크도 짝으로 외워 두시면 좋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사슬처럼 이어 참여자 모두가 나눠 갖는 분산 원장 기술입니다. 중앙 관리자 없이도 위조가 어렵다는 점이 핵심이죠. 여기에 계약 조건을 코드로 넣어 자동 실행하게 한 것이 스마트 컨트랙트입니다.
하드웨어와 저장 쪽 용어
| 용어 | 뜻 |
|---|---|
| RAID | 여러 디스크를 묶어 속도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
| SAN | 저장 장치들을 전용 네트워크로 묶은 구성 |
| NAS |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 여러 사용자가 공유하는 저장 장치 |
| 씬 클라이언트 | 최소한의 기능만 갖고 처리는 서버에 맡기는 단말 |
| 앤 스크린 |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이어서 즐기는 서비스 |
RAID의 수준 구분이 문제로 나옵니다. 데이터를 여러 디스크에 나눠 써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 스트라이핑, 같은 데이터를 두 벌 저장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미러링입니다. 속도를 얻으면 안정성이 약해지고 안정성을 얻으면 용량을 절반 쓰게 되는 맞바꿈이 있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고가용성(HA) 개념도 나옵니다. 장애가 나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게 여벌 장비를 두는 구성으로, 평소 놀리다가 장애 시 넘어가는 방식과 평소에도 나눠 일하다가 한쪽이 죽으면 나머지가 떠맡는 방식이 있습니다.
용어가 많아 보이지만 결국은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하고, 데이터를 모아 값을 뽑고, 신뢰를 중앙이 아닌 분산으로 옮기는 세 흐름입니다. 다음 강에서는 이 시스템들을 지키는 개발 보안으로 넘어갑니다.
인출 문제
생각해볼 질문 (정답 없음)
신기술 용어는 몇 년이면 절반이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시험이 이것을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식이 아니라 감각을 보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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